제노코, 청약 경쟁률 2095.46대 1…증거금 4조 6000억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는 지난 15~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2천95.46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청약에선 배정물량인 12만2천500주에 대해 약 2억6천만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4조6천억원이 몰렸다.

제노코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452.4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3만6천원에 확정한 바 있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위성탑재체를 비롯한 항공우주 분야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우주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항공우주 산업과 기술 국산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으로 위성탑재체 핵심부품인 엑스밴드(X-band) 송신기(Transmitter) 국산화에 성공하며 차세대 중형위성에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