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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중심은 경기도 수원 40대男?...강남도 제쳐


작년 주식투자자, 920만명으로 급증...삼성전자 주주만 296만명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주식투자 광풍'이 불었던 지난해 주식 투자자가 1년 전보다 300만명 넘게 급증했다. 특히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352개사의 주식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919만7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보다 300만3천55명(48.5%)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 주식소유자 수가 784만명으로 전년대비 59.0%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소유자 수가 같은 기간 54.7% 증가한 543만명이었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주식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가 3만4천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강남구 거주 40대 남자가 3만4천100명, 경기도 용인시 거주 40대 남자가 3만3천1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보유주식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억4천만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강남구 거주 40대 남자(8억3천만주), 경기도 성남시 거주 40대 남자(3억7천만주) 순이었다.

주주 성별은 남성이 522만명(57.3%), 여성이 389만명(42.7%)로 14.7%포인트가 차이났다. 보유 주식 수를 비교하면 남성이 364억주(73.3%), 여성 133억주(26.7%)로 차이가 더 컸다.

전체 연령별로는 40대가 221만명(24.3%)로 주식 소유자 수가 가장 많았고, 50대(21.7%) 30대(19.9%) 순이었다. 보유주식수 기준으로는 50대가 164억주(33.1%)로 가장 많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사람이 295만8천6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유자 수 2위인 현대자동차(69만2천374명)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만3천625명) 카카오게임즈(27만4천806명) 신라젠(16만5천672명) 순으로 주식 소유자가 많았다.

1인당 평균 보유 종목은 5.24종목으로 전년(4.23종목)보다 1.01종목 늘었다. 반면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전년대비 29.3% 줄었다.

소유자 형태별로는 코스피 시장은 법인 소유자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반면,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은 개인 소유자가 주식을 가장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법인 보유 주식수가 243억주(43.9%)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소유자의 보유 주식수가 295억주(68.8%)로 가장 많았고, 코넥스 시장에서도 개인소유자 보유 주식이 6억주(75.0%)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법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3.8%) 쌍용자동차(75.7%) S-OIL(73.1%)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79.4%) 한국기업평가(76.6%) 컬러레이홀딩스(72.9%) 순이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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