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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제노코 "중형위성 1호기에 X-밴드 탑재…우주항공 통신산업 선도"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우주항공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위성 영상 자료 탑재체인 X(엑스)-밴드 송신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위성통신 장비와 부품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김종권 제노코 상무이사는 10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화상으로 열고 "이달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에 제노코의 X-밴드 송신기가 탑재된다"며 "위성 정상운용 이후 스페이스 헤리티지(Space Heritage)를 확보해 글로벌 우주항공 통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그간 위성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점검장비▲방위산업 핵심부품을 개발하며 성장해왔다.

김종권 제노코 상무이사는 10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화상으로  열고 회사의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상 기자간담회 캡쳐화면]
김종권 제노코 상무이사는 10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화상으로 열고 회사의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상 기자간담회 캡쳐화면]

김 상무는 "X-밴드 송신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데이터 전송속도(720Mbps)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실현했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린다"며 "국내 스페이스 헤리티지 확보 기업이 극소수임을 감안하면 추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판로 개척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우주항공 통신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나시스2호 위성지상국 사업에서 에어버스 D&S, 록히드 마틴과 협업한 데 이어 EGSE·점검장비 분야에서는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태리(Thales Alenia Space Italy)와의 425 군정찰위성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김 상무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킹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우주항공 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8.3%의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률 또한 10.9%로 수익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한편 제노코는 이번 상장에 앞서 총 49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2만7천~3만3천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32억~162억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하고, 청약은 오는 15~16일 이어진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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