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春 분양 '활기'…5월까지 5.2만 가구 공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분양 성수기 봄철을 맞아 수도권에서 5만2천92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와 인천 송도, 경기 과천 등 수도권 인기 지역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수도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52개단지, 5만2천92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5만6천314가구) 이래 역대 최다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천429가구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3천866가구(일반 4천14가구) ▲인천 1만5천602가구(일반 1만3천87가구) ▲경기 2만3천460가구(일반 2만817가구) 등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 영향과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밀렸던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되고 있다"며 "수도권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 반포와 송도, 과천 등에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775세대, 오피스텔 255실 등 모두 1천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 84㎡~179㎡,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단일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인천 지하철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인천 도심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계획돼 있어 개통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커넬워크가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연송초등학교, 신정중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연송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으로는 워터프런트 호수와 수변공원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1개 동으로 2천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다. 단지 주변으로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반포한강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계성초, 신반포 중 등이 인접하다.

DL이엔씨는 오는 5월 서울 강동구 강일동 일원에서 '고덕강일 10블록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7층, 6개 동, 5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미사호수공원, 벌말근린공원이 가깝다.

GS건설은 경기 평택 영신지구 A3블록에서 이달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 전용면적59~113㎡ 1천52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걸어서 갈 수 있으며 고속열차로 동탄신도시까지 9분, 수서역까지 21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예정)가 근처에 조성될 예정이며,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자리해 있다.

김서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포스코건설, '더샵 디오션시티 2차' 이달 23일 1순위 청약 실시

• 포스코건설, 협력사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건설현장 기술 개발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