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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분수령…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초미의 관심'


박철완 상무 제안 주총 안건 상정 여부 결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간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이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박 상무는 배당 확대, 이사진 교체 등을 주주제안했는데, 이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지 여부를 이사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상법과 저촉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고, 박 상무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계열사 상장, 비관련 부실자산 매각 등을 주주제안으로 내 건 상황이다.

금호석유화학이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이사회를 9일 개회할 예정이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

박 상무 측은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현재 10% 수준인 금호석유화학의 저조한 배당성향을 경쟁사 평균인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2차 전지, 수소 등 기존 사업과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이사회 이사진 구성도 걸고 넘어졌다. 우군이 될 이사진을 추천하겠다는 셈이다.

그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이사진을 구성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추세에 맞춰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ESG 가치를 내재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상무의 제안이 주총 안건이 된다고해서 박 상무가 주총 표결에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박 상무의 제안이 주총에 올라가면 양측이 피말리는 우호지분 싸움을 해야 한다. 특히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는 박찬구 회장 측은 '이겨야 본전'인 게임이 될 수 있다.

양측 모두 주총 승리를 위해선 우호 지분이 필요하다.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지분이 50%가 넘기 때문이다. 박찬구 회장 측의 지분율은 박 회장 6.69%을 비롯해 아들 박준경 전무(7.17%), 딸 박주형 상무(0.98%) 등 총 14.86%다. 박 상무 측은 10.12%다. 국민연금 지분은 8.16% 소액주주는 50.48%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철완 상무 측 주주 제안의 진정성 및 진지함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한다"며 "법적 검토를 통해 조만간 이사회에서 주총 안건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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