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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도 '브랜드' 시대…검증된 상품성으로 후속 분양 '봇물'


반도건설, 창원 가포택지지구서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이달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브랜드 아파트의 후속 분양이 잇따른다. 한 지역 내 동일 브랜드 아파트가 연속적으로 들어서게 되면 앞선 분양으로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이미 상품성이 검증돼 분양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후속 분양은 건설사들이 이전 분양 경험에서 파악한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상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특히 이전 분양에서 청약에 떨어진 수요의 관심이 후속 아파트로 이어지는 만큼 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브랜드 아파트의 후속 분양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GS건설은 대구에서 연달아 자이 브랜드 아파틀 선보였는데 지난해 2월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는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분양한 '대구용산자이'도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도 최고 1천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했다.

청약 비인기 지역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후속작들에서 이런 선호현상은 나타난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2월 충남 금산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센터하임'은 단 3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분양한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은 최고 3.1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이런 가운데 올해도 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브랜드 아파트의 후속 분양이 잇따른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창원 첫 분양사업지인 '성산 반도유보라'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로 창원 가포택지지구에서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이달 선보인다.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선보이는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의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평균 12.52대1의 청약경쟁률로 창원 분양시장에서 3년만에 1순위 청약마감하며 분양에 성공했다.

당시 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던 단지 내 교육시설인 '별동학습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특화 프로그램 등이 제공돼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5베이(일부세대) 특화설계로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세대분리형의 경우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8, AB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이며 1단지 370가구, 2단지 810가구 등 1천180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1천268가구)',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437가구)'와 함께 검단신도시 내에 2천885가구의 우미린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같은 달 대림건설은 울산 울주군 어음리 일원에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74·84㎡ 93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울산온양'에 이어 울산 울주군에 들어서는 두 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주민회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라운지 카페)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잔디광장, 휴게공원, 주민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내달 DL이앤씨는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 블록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전용면적 84~99㎡ 1천11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2019년 빅아일랜드에 먼저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에 이은 DL이앤씨의 두 번째 분양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면 이 지역에는 2천162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기호에 따라 내부의 벽체를 허물어 자유롭게 세대 구조 변경이 가능한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를 적용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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