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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에어] K-OTT 오리지널 경쟁 뜨겁다


韓 콘텐츠 허브로 우뚝…'쩐의 전쟁' 시작

현재까지 명확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을 정도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전통적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파괴적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콘텐츠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한류를 이끈 K-콘텐츠와 더불어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K-OTT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 [OTT온에어]는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OTT 산업 소식을 한 곳에 모아 전달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OTT 사업자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이용자 모객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의도다.

티빙은 5일 새로운 오리지널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여름 단독 공개를 앞두고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여고추리반'과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을 잇는 티빙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앞서 티빙은 '철인왕후: 대나무숲'을 포함, 공유와 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의 단독 공개를 진행한 바 있다.

티빙은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올해만 약 20여개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3년간 4천억원을 투입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40%을 넘나드는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도 대규모 콘텐츠 투자로 후발주자 따돌리기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올해만 5천500억원을 투자해 액션, 스릴러, SF, 스탠드업 코미디,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요의 바다', 'D.P.', '마이네임',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 아신전',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의 웨이브 역시 2023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한다. 웨이브 출범 후 선보인 오리지널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KT의 시즌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250억원을 들여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했다. 웹툰·웹소설 자회사 스토리위즈에서 발굴한 작품을 직접 드라마·영화화하기 위해서다. 오리지널 콘텐츠로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왓챠 역시 확보한 투자액 590억원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독점 콘텐츠 강화, 콘텐츠 발굴, 투자 등 콘텐츠 인프라 경쟁력 제고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6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나타낸 넷플릭스의 성공 배경에 K-콘텐츠의 역할이 주요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탓이다. 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까지 공략이 가능한 것.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가 전체 수출에서 콘텐츠산업의 수출비중은 지난 2014년 0.9%에서 2019년 2.6%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유행과 겹쳐 더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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