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전기차·오토바이까지 판매…소비자 잡기 안간힘


당일 수확한 채소도 등장

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왼쪽)과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오른쪽)가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5층 주차장에 오픈한 전기차충전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대형마트들이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대형마트들은 전기차와 오토바이는 물론 당일 수확한 채소까지 판매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는 전기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를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마트 방문 고객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유휴공간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DNA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2종(EM-1, 재피2)을 사전 예약 판매 중에 있으며, 전기오토바이 렌탈(쉐어링)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ZOE)'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 농산물을 선보인다. 농산물의 가장 큰 경쟁력인 신선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는 생산자가 수확한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걸리는 이틀 이상의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고객은 더욱 신선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딸기와 상추, 시금치, 모둠쌈 등 전체 채소 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잎채소 위주로 전국 온라인 센터 및 서울역점, 양평점, 서초점 등 일부 점포에서부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로컬 농산물은 점포 인근 농가로부터 전일 포장해 놓은 제품을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입고해 오전부터 판매 하지만 롯데마트는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를 도입, 오전에 수확한 제품을 오후 3시 이후에 매장에서 판매한다.

또 이마트는 PB상품인 노브랜드에 이어 '노파머시'를 출시하려 했다가 최근 철회했다. 약사회의 반발 때문이다. 이마트 측은 상표 출원 상품 목록으로 유산균, 식이보충제 등 건강기능식품 외 비처방의약품(OTC)과 의료용 약제 등를 포함 시킨 바 있다.

이마트는 일부 점포에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킥보드 거치대(킥스팟)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매출이 감소세에 있는 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성향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선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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