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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미스트롯2' 우승…대반전의 역사 썼다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이 진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이 진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TV조선]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내일도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최종전에서 양지은 진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2라운드 인생곡 대결로 포문을 연 가운데 7명의 결승 진출자들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1라운드 최종 점수와 2라운드 마스터 총점을 합한 2라운드 중간 순위에서 7위는 별사랑, 6위는 은가은, 5위는 김의영, 4위는 김태연, 3위는 김다연, 2위는 양지은, 1위는 홍지윤이었다.

홍지윤은 중간 순위 1위 발표 후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지은은 "예상하고 있었다. 홍지윤 무대를 보고 너무 잘 봐서 뒤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2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진 후보로 지명된 양지은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꿈 같고 기쁘고 좋아서 욕심 없이 이 시간을 즐기려고 한다.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만약 진이 된다면 아버지가 다리가 안 좋으신데 5층에 사신다. 상금을 받으면 1층 집으로 옮겨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양지은이 '미스트롯2' 진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TV조선]
양지은이 '미스트롯2' 진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TV조선]

치열한 대결 끝에 진의 얼굴을 양지은이 됐다. 양지은은 5,873점으로 최종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홍지은에게 돌아갔다.

진의 자리에 오른 양지은은 "몇 등이 되던 간에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료들이 함께 고생했고 7명 모두 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축하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올라왔는데 저한테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팬,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에 걸맞는 좋은 가수가 되어서 여러분들에게 위로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부르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버지 너무 사랑하고 제가 신장이식 수술하고 나서 후회를 한 적도 있었다. 오늘 가족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며 "남편하고 아이들을 못 본지 몇 달이 됐는데 너무 보고싶다는 말을 꼭 하고 싶고 너무 사랑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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