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대면활동 지원 성과에 따라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설 연휴 무료 영상통화 및 14대표번호의 출입명부 활용,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실적 등을 공개하며, 향후 통신서비스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활동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우선 설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 '무료 영상통화'의 경우, 382만명의 이용자가 총 637만건, 2천200만분을 통화해 전년도 설 연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설 당일에 약 40%의 이용자가 집중됐다.
'14대표번호'는 수신자부담 번호로, 6자리만 누르면 간편하게 출입등록이 가능해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화 출입명부에 활용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에 신청을 받은 바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총 900개 번호를 부여했다.
공공부문 수요가 충족된 이후에는 민간 기업·기관 등도 14대표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그 결과 총 9천개 번호 중 8천50개가 코로나19 출입관리에 지원돼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약 86만건 활용됐다.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은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급증하던 지난해 4월 종교활동의 비대면 전환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올해도 계속해서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콜센터를 통해 스마트폰 실시간 방송방법 안내와 데이터 지원을 해오고 있다.
2월까지 스마트폰 방송방법 안내 4천936건, 데이터 월 100GB 지원 및 통신품질 개선 2천127건 등 총 7천063건을 지원해왔다.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4월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무료 영상통화 외에 패키지 형태로 함께 제공하기로 한 저소득층 및 소상공인 대상 지원도 차질없이 지원해 비대면‧온라인 시대 통신접근권과 이용권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 이달까지 이동전화 요금 연체로 인한 이용중지 유예,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데이터 제공을 2개월간 100GB 추가 제공 등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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