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실감스튜디오를 통해 360도 입체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와 'K-실감스튜디오'를 활용한 입체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사업을 3일부터 공고한다고 발표했다.

입체콘텐츠(volumetric content)란 360도 모든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병합해 모든 방향에서 객체 시각화가 가능한 3차원 입체 콘텐츠를 말한다.
'K-실감스튜디오'는 개별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실사 기반의 고품질 360도 입체 실감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에 개소한 시설로, 상암동 '한국 VR・AR콤플렉스(KoVAC)'에 위치해 있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6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은 ‘K-실감스튜디오’ 인프라를 최대 4회 무상으로 이용하고 후보정 작업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체콘텐츠의 특성상 1회 이용시 약 20분 분량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테스트 촬영 및 본 촬영, 최종 결과물 추출까지 회당 평균 5일 소요가 예상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1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공고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내에도 360도 입체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K-아세안스튜디오(가칭)'가 구축돼 올해 4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의하면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입체 실감콘텐츠는 시선 방향과 공간에 제약이 없어 방송,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이동통신사 전용 스튜디오나 해외 스튜디오 외에 대안이 없었던 중소기업이 공공 인프라인 ‘K-실감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해 실감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유통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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