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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라임펀드 판매사 제재심, 공정한 처리 당부"


"다른 사모펀드도 검사 완료되면 분조위 추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라임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일관되고 공정한 처리를 당부했다. 또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원장은 회의에서 "옵티머스,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제재심의 위원들의 노고가 많다"라며 "계속해서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19일에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수탁사인 하나은행을 상대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2차 제재심은 오는 4일 예정돼있다.

라임펀드 판매 은행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대상으로도 지난 달 25일 제재심을 열었지만, 마찬가지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는 18일 2차 제재심의위원회가 예정돼있다.

분쟁 조정 절차의 신속한 진행도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23일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상대로 추정 손해액 방식의 라임펀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투자 손실의 65~78%를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윤 원장은 "분쟁조정 일정 등을 고려하여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 노력하는 등 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라며 "검사 결과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최근 국제 금리 상승과 관련해, 금융사들이 부당하게 대출을 축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월 말 1.07%에서 지난 달 26일 1.46%로 올랐다.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1월 말 1.77%에서 지난 달 25일 1.88%까지 상승하는 등 동조하는 모습이다.

윤 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소상공인 등의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부당한 대출 축소나 금리 인상 등이 없도록 지도해 달라"라며 "또 자산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회사나 금융소비자의 자산 리밸런싱 등 행태 변화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관찰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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