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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장 초반 2% 상승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코스닥도 오름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2%가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29%) 오른 3021.68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12분 현재 75.30포인트(2.50%) 상승한 3088.25에 거래되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29%) 오른 3021.68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12분 현재 75.30포인트(2.50%) 상승한 3088.25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29%) 오른 3021.68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12분 현재 75.30포인트(2.50%) 상승한 3088.25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14포인트(1.95%) 오른 3만1535.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67포인트(2.38%) 상승한 3901.8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6.48포인트(3.01%) 급등한 1만3588.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한때 1.6%도 넘는 등 급등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43% 수준에서 거래되며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지수는 2.41% 상승하는 등 아시아 시장은 급등했다"며 "중국 정부가 본토 시장에서 인지세(거래세)를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미 국채 금리가 과도한 상승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표 호전과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리 안정으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다. SK하이닉스(5.65%)가 D램 가격 급등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쓴 가운데 LG화학(6.98%) 삼성SDI(4.60%)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3.15%) 현대차(2.32%)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셀트리온(2.52%) NAVER(2.53%) 기아차(1.51%) 카카오(1.95%) 등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22%)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화학(3.10%) 기계(3.41%) 전기전자(3.57%) 운송장비(2.29%) 금융업(2.03%) 의약품(2.28%) 유통업(1.34%) 증권(1.93%)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포인트(0.57%) 오른 919.17에 장을 시작했고,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9시12분 현재 21.35포인트(2.34%) 상승한 935.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278억원 동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SK머티리얼즈(6.63%) 펄어비스(4.60%) 셀트리온헬스케어(3.11%) 알테오젠(3.23%) 에이치엘비(3.35%) 에코프로비엠(3.20%) 씨젠(1.12%) CJ ENM(1.95%) 등이 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 하락한 111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 강세에도 미 국채금리 진정에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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