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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개발 돕는다'…SK C&C, '아이클루-티디엠디' 출시


길병원 연구 노하우 적용…질환 유발하는 타깃 발굴 지원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주) C&C는 가천대길병원과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시 질환을 유발하는 인자(타깃) 발굴을 돕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아이클루-티디엠디'를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SK C&C의 신약 AI 플랫폼인 아이클루(iClue)에 길병원의 대사성질환 혁신신약 후보 유전자 선정 연구 노하우를 적용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개발됐다. 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해당 역량을 확보했다.

 [사진=SK C&C]
[사진=SK C&C]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첫 단계에서 쓰인다.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단백질 등 타깃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해준다. 특히 글로벌 신약 연구 분야에서 관심이 높은 당뇨병·비만·지방간·이상지혈증 등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가 아이클루 티디엠디에 접속해 검색창에 관심 대사성질환의 이름, 후보 타깃 등을 입력하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타깃 목록·분석결과가 나오는 식이다. 관심 타깃을 클릭하면 타깃에 대한 7가지 평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방사형 그래프와 함께 상세 평가 내용·근거도 볼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시판 중인 대사성질환 치료제의 27건 타깃 모두 높은 점수로 분석해 냈고 글로벌 제약사에서 개발중인 혁신 타깃도 높은 점수로 제안했다.

최철수 길병원 교수는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한국의 중소벤처 및 중견 제약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준다"며 "글로벌 성장과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력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는 신약 개발 연구 개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 관련 타깃 AI 서비스 영역 확장은 물론 기능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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