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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호영 LGD 사장 "사업장 사고, 전문성·역량 문제…종합 진단할 것"


환노위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참석…"이윤 추구에 의한 것 아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사업장 사고에 대해 전문성과 역량 부족에 따른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고,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사고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몇 년간 이어진 중대재해에 대해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큰 피해가 있었고, 위험한 화학물질 누출사고여서 훨씬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은 발생된 문제를 중심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었는데 사업장 종합적인 현상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인다"며 "생산설비와 장비의 발전 등 사업의 복잡도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 대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진단으로, 종합 진단을 제대로 할 것"이라며 "보다 체계적으로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은 전문성과 역량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험 요소가 보임에도 이윤을 생각해 투자를 하지 않은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이윤 추구라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문제와 위험요소가 보이는 데도 돈을 안 쓰고 투자를 안 한다면 정말 악덕기업일 것"이라며 "위험요소를 제대로 식별하고 구체화할 수 없는 상태에서 투자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전문성과 역량 문제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청업체 직원을 중심으로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 하청업체 구조가 장비업체 중심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러한 작업들은 화학물질과 연계되는데 이 때문에 하청업체를 중심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험의 내재화 작업을 통해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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