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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뺏기고 많이 맞아봤다" 박명수도 학폭 피해자였다


박명수는 "사람이 사람을 손찌검하고 때리는 건 절대 안 된다"라며 "많이 맞아본 입장이라 할 얘기는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쿨 FM]
박명수는 "사람이 사람을 손찌검하고 때리는 건 절대 안 된다"라며 "많이 맞아본 입장이라 할 얘기는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쿨 FM]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학교폭력(학폭) 피해자였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1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본인이 학창시절 겪었던 학교 폭력 피해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이 '검색N차트' 코너에 출연, 최근 큰 논란을 일으켰던 '여자 배구' 키워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이 관련 뉴스가 뜨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 폭력이라든지 체육계 폭력 관련한 엄청난 뉴스들이 매일매일 쏟아진다"라고 말했다.

전민기 팀장은 "스포츠계 폭력 사태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전혀 개선이 안 되고 있다. 진짜 조심해야 한다. 내가 지금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두고 착하게 살지 않으면 과거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라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학교 내 폭력은 없어져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게 여기(체육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입만 뻥긋하면 저도 난리 난다"라고 말문을 연 후 "한 번 때리고 그만 때리는 사람은 없다. 맞은 사람은 기억하지만 때리는 사람은 기억을 못 한다. 그게 문제다. 학교 내 폭력은 진짜 없어져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돈 뺏기고 많이 맞아봤다. 신발도 뺏겼다. 나의 좋은 신발을 가져가고 삼선 슬리퍼를 주고 갔다. 그것을 신고 진흙탕을 걷다가 학교로 뛰어가 담임선생님에게 이야기했다. 담임선생님이 결국 그 친구들을 잡아 정리가 됐다"라며 "실제로 당한 분들이 많지만 이야기를 안 한 것뿐이다”라며 폭력을 당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들려줬다.

또 "더 나쁜 사람은 자신이 때리고 안 한 척하는 사람"이라며 "자기가 과거에 그런 짓을 안 한 척하고, SNS에 청렴결백하고 후배들을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따위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이 사람을 손찌검하고 때리는 건 절대 안 된다"라며 "많이 맞아본 입장이라 할 얘기는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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