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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고 돌아오고…유통업계 모델 '구관이 명관'


하이트진로·무학·파파존스 등 재계약 이어져…브랜드 인지도·신뢰도 제고 차원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유통업계 모델 트렌드로 '구관이 명관'이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모델을 찾기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기존 모델을 재기용해 긍정적 이미지를 굳히며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동행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기존 모델인 아이유와 함께한 신규 CF를 공개했다. 생동감과 판타지 분위기 구현을 위해 3D로 제작됐고 디테일과 애니메이션 작업에만 2개월 이상 소요된 '야심작' 광고다.

하이트진로와 아이유는 오랜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 왔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 연매출 1조 원 신화를 쓰는 '간판'이 됐다. 이후 아이유는 2019년 한 해 동안 아이린에게 모델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다시 하이트진로와 다시 손을 잡았다. 또 2019년부터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진로 두꺼비'와의 콜라보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아이유의 동행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2019년 한 해를 제외하고 이어지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주류업계의 모델 재발탁은 비단 하이트진로만의 일이 아니다. 무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을 모델로 선정했다. 무학은 지난해 이나은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청춘맞다' 콘텐츠를 공개하며 '청춘소주' 브랜드를 홍보한 바 있다. 무학은 이나은의 이미지가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는 이유로 재발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재발탁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부터 모델로 활동했던 가수 헨리와 미나를 전속 모델로 다시 한 번 발탁했다. 특유의 젊고 낙천적 이미지와 고객 호응에 힘입은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파파존스는 헨리와 미나를 발탁한 이후 주력 소비층인 2030세대에게 높은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탄떡볶이는 3년간 매출 성장과 인지도 제고를 이끈 개그우먼 이영자를 모델로 다시 한 번 발탁했다. 전 연령층에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이영자의 이미지가 폭넓은 계층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떡볶이의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이유에서다. 감탄떡볶이는 올 한 해 동안 이영자와 다양한 부문에서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파파존스 모델로 활동 중인 헨리와 미나. [사진=한국파파존스]

이 외에도 피죤은 지난해 6월 광고모델로 선정된 트로트 가수 영탁과 다시 한 번 함께하기로 했다. 영탁의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다양한 연령층에서 받고 있는 사랑에 힘입어 발생한 '영탁 효과'를 다시 한 번 누리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영탁은 지난해 유튜브 광고 조회수 243만 뷰를 달성하는 등 이례적인 수준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업계는 이 같은 모델 재발탁이 이어지는 현상이 브랜드 신뢰도를 위한 결정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기존 모델과 함께해 온 기간 동안 이뤄낸 성장과 브랜드 입지 제고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평이다. 실제 이들 '재발탁 모델' 대부분은 기업과 함께하는 동안 담당 제품의 매출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는 등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모델의 이미지를 곧 대상 상품 및 기업의 이미지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성공적으로 활동한 모델과의 동행을 이어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안전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모험을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적 요인도 연이은 모델 재발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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