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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부부네 욕조서 사망한 10살 아이…온몸에 멍 자국 발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A양을 돌보다 숨지게 한 혐의로 이모 B씨와 이모부 C씨를 긴급체포했다.

A양은 전날 오후 12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B씨 집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A양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병원 의료진들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몇 번 때린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친부모와 떨어져 약 3개월 전부터 B씨 집에 맡겨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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