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목표가 '유지'-신한금투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이노션에 대해 기대했던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천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노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16ㅣ천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3.8% 늘었다"며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가 예상대로 좋았는데 전체 해외 매출총이익은 17.9% 증가한 1천252억원을 기록했다"며 "유럽이 무려 56.6% 성장했고, 미주 역시 14.7%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유럽은 웰콤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40% 가까이 성장하는 괴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배당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2020년 주당배당금(DPS)은 이익 역성장에도 전년대비 300원 증가한 1천800원으로 결정됐다"며 "배당성향은 16.3%포인트 상승한 56.7%다.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1천547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8.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1~2월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미주에서는 주 광고주 핵심 차종인 GV80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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