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우리나라 조선업의 출발이 좋다. 2021년 1월 우리나라 조선업이 전 세계발주량의 5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량의 절반을 우리나라가 차지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8일 우리나라 조선업이 올해 첫 성과로 1월 선박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 전 세계 발주량(컨테이너선 32척, 벌커 11척, LNG선 2척, 탱커 2척 등 총 70척) 180만CGT 중 93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의 51.7%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은 4.4%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성과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를 수성했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했을 때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로 수주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대형 컨테이너선(1.2만 TEU↑) 8척 중 8척, VLCC(20만DWT↑) 2척 중 2척, LNG선(174km³↑) 2척 중 2척 등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을 모두 우리나라가 수주한 결과이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미래 선박인 스마트 선박과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한국형 야드 개발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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