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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연초부터 수주 기대감 '솔솔'…年 수주성적 'UP'


작년 실적 보다 높게 목표 세워…1~2월 잇달아 수주 낭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 수주 소식을 잇달아 알리며 연간 수주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는 지난해 수주 실적보다 높게 연간 목표치를 잡았는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사들이 지난해 실적보다 30~40%대 높은 규모로 수주 목표를 잡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선박 수주 목표액으로 148억6천300만달러(약 16조7천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실적(100억달러) 보다 49% 높은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수주 실적보다 37% 높은 77억달러(약 8조6천억원)를 목표치로 잡았다.

조선 3사가 연초 잇달아 선박 수주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
조선 3사가 연초 잇달아 선박 수주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지난해 수주 실적보다 42% 높은 78억달러(약 8초7천억원)다.

조선사들의 연초 수주 성적은 이같은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천3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등 올들어 6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의 8%에 해당된다.

같은기간 한국조선해양의 연초 수주 실적(15억4천만달러)도 연간 목표의 10%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1천700억원에 수주했다.

조선업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선박 발주 시장이 바닥을 찍었고, 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올해는 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규제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LNG 추진선의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조선업체엔 호재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LNG 추진선 건조는 지난해 20조원 규모에서 2025년 1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엔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는 발주 시장이 개선세라 마진이 높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수주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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