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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도 '내일' 받는다…현대리바트, 배송 혁신 돌입


국내 가구업계 최초 내일 배송 수도권 내 도입…인프라 투자 확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제 가구도 주문 후 하루만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현대리바트는 일반 가정용 가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내일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의 시도다.

앞서 국내 가구업계가 소파나 책장 등 일부 제품을 익일 배송한 적은 있지만, 가정용 가구 전 품목을 익일 배송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부터 가구업계 최초로 소파 제품에 대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현대리바트가 가구업계 최초의 '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가구업계 최초의 '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내일 배송 서비스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낮 12시까지 구매한 가정용 가구 전 제품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배송되는 경우에 시행된다. 특히, 고객이 주문시 오전 9~12시, 오후 1~6시, 7~9시 등 배송 희망 시간을 고를 수 있다.

주말 또는 공휴일 구매 시 주문일로부터 2일 뒤에 배송된다.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배송을 의뢰할 경우 기존대로 3일 이상이 소요된다.

내일 배송 가능 품목은 기존에 시행 중인 소파를 비롯해 리바트 식탁·수납장·매트리스 등 가정용 가구 전 제품과 미국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4개 브랜드의 가구 제품 등 5천200여 종이다. 다만 사전 실측 및 별도 설치·시공이 필요한 주방용 가구·붙박이장·중문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릇·조명 등 소품류도 서비스 제외 품목이다.

현대리바트는 첨단 물류 및 배송 인프라에 힘입어 이번 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총 1천395억 원이 투자된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로 일 평균 출고 가능 물량을 기존 대비 2.3배 끌어올렸고, 내일 배송 서비스 운영을 위해 배송 설치 인력을 10%가량 증원한 데 이어 20여 명의 전담 물류팀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 같은 인프라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등 품질 고급화와 더불어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송 등 서비스 인력 육성과 첨단 물류 시스템 확충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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