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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020년 영업손실 98억…적자전환


매출 2.8% 오른 5456억…"이커머스 시장 대응에 적자 기록"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11번가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 급성장에도 적자를 냈다.

3일 11번가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5천456억 원, 영업손실 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증가한 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천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영업손실은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억 원 개선됐다.

11번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증가에도 부대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11번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증가에도 부대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11번가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뒤 사업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수백억 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을 이어온 바 있다. 또 지난해 적자를 봤지만 2분기 연속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올해도 두자릿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 영업손익 달성을 목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과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며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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