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공동 주택 누수 공사 시장 가격' 공개


[아이뉴스24 박문혁 기자] 경기도가 부풀려진 아파트 누수 공사비로 입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대 누수 수리 공사에 대한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자체 누수탐지기를 보유한 도내 누수 수리 업체 204개소를 임의로 선정해 누수 수리공사에 대한 시장가격 정보를 조사한 뒤 이를 1일 경기도 홈페이지 (www.gg.go.kr)에 공개했다.

도는 가격 정보를 각 시군을 통해 개별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에도 제공할 계획이며 입주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지역내 수리업체들을 확인하고 시장 가격 정보를 토대로 적정 공사비를 산출할 수 있다.

경기도가 이번에 누수 수리 공사에 대한 가격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아파트 세대 누수 공사가격이 지역별·업체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아파트내 공용부분의 누수는 관리 주체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입찰 등 가격경쟁을 통해 수리업체를 선정할 수 있지만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누수는 통상 입주자가 개별적으로 수리업체를 수소문해 보수공사를 의뢰하고 있다.

따라서 공사가격이 부풀려 청구되거나, 부정확한 누수 진단으로 불필요한 비용이 청구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조사 결과, 공사 비용은 출장비, 탐지비, 누수공사비로 나뉘고, 주로 출장비와 탐지방법 등에 따른 가격차이가 컸다. 총 공사가격(바닥재 보수비용 제외)은 업체별로 최저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최대 70만 원까지 차이가 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누수 공사 가격 정보는 수시로 추가·보완해 공사가격으로 인한 분쟁과 도민 피해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누수공사 에 대한 표준 시장가격 기준을 마련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인부가 아파트 누수공사를 진행중에 있다.[사진=아이뉴스24 DB]

박문혁기자 mina677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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