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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올해 '원재재 가격' 상승…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1분기부터 에너지·팜 부문 흑자…"실적 눈높이 달라질 것".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LG상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598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28천26억원으로 7.1% 늘었으며 순이익은 36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5.3%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3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증가는 에너지·팜, 물류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팜오일(CPO, Crude Palm Oil)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외형적 성장을 달성하고 외부 사업 확대로 인한 물류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LG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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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일각에선 2020년 12월부터 빠르게 상승한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올 1분기부터 에너지·팜 부문 흑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것.

아울러 인적분할 계획에 따라 신설지주의 주요 자회사로 계열분리 될 예정이며 이후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도 나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인적분할 계획에 따라 LG상사는 신설지주의 주요 자회사로 계열분리 될 예정"이라며 "계열분리 이후 대외고객 확보 등은 과제이나 신속한 의사결정, 판토스 상장 가능성, LG상사의 신사업 추진 및 신설지주내 시너지 확대,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은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말 이후 석탄 및 팜가격 급등으로 LG상사의 2021년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처음 2천억원을 상회하는 2196억원이 전망된다"며 "사회책임투자 확산으로 석탄사업 확대는 어려우나 LNG터미널 사업,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추진, 물류·트레이딩 기능 바탕으로한 신설지주내 시너지 추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를 3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2월부터 빠르게 상승한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1분기부터 에너지·팜 부문 흑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지속 여부에 따라 올해 실적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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