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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헌혈 기능 출시…"혈액 수급 적시 지원"


대한적십자사 알림 헌혈자에 전달…헌혈의집 위치정보 제공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페이스북이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자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현혈 수급을 안정화한다는 목표다.

페이스북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협력해 국내 서비스에 '헌혈 기능'을 도입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헌혈 기능을 출시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헌혈 기능을 출시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은 2017년 해외에 헌혈 기능을 출시, 지난 연말 기준 페이스북 상에서 헌혈자로 등록한 사람들이 8천500만 명을 웃돈다. 헌혈 기능은 현재 미국과 남아프리카, 인도 등을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에서 이용가능하며, 적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페이스북 고객센터에서 '헌혈'을 검색하거나 개인 프로필의 정보 탭에 '헌혈자'로 등록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 및 혈액보유량이 감소하여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페이스북을 통해 알림을 보낼 수 있고, 인근에 거주하는 헌혈자에 해당 알림이 전송된다. 알림을 확인한 헌혈자는 가까운 헌혈의 집에 연락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페이스북의 헌혈 기능 출시를 통해 적시에 혈액수급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헌혈 참여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헌혈 참여가 확대되고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헌혈 기능의 국내 도입으로 개인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소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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