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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족 덕에 '쑥쑥' 크는 식기세척기…'필수 가전' 등극


LG전자, 지난해 식세기 매출 3배 급증…쿠쿠, '6인용 식세기' 인기 높아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LG전자 ]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LG전자 ]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밥족'이 늘어남에 따라 식기세척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강화된 세척력과 위생, 편의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부산대학교 감각과학연구실 이지현 교수팀과 함께 이 제품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약 26% 더 뛰어남을 입증한 바 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을 사용하는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최근까지 여러 전문기관들로부터 노로바이러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같은 식중독 원인균을 비롯해 세균과 바이러스 총 13종을 99.999% 제거하는 살균 성능도 인정받았다.

쿠쿠 역시 식기세척기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쿠쿠의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 중 6인용 식기세척기는 같은 기간 145% 증가하며 쿠쿠 식기세척기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쿠쿠의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사진=쿠쿠]
지난해 4분기 쿠쿠의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사진=쿠쿠]

쿠쿠의 6인용 식기세척기는 국내 6인용 제품 중 최대 면적으로, 타사 대비 넓은 와이드 바스켓에 후라이팬이나 냄비 등 큰 사이즈의 조리 도구를 충분히 수납할 수 있고 한 번에 많은 양의 식기들도 넉넉히 배치해 세척할 수 있다. '고온수 살균 세척'은 닦기 힘든 각종 기름때와 딱딱한 밥알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며, 헹굼 완료 후에는 내부의 남아있는 열기와 습기를 물방울 응축건조 방식을 통한 최적의 건조성능을 자랑한다.

'집콕'이 늘면서 식기세척기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식기세척기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50% 성장세를 보였다.

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식기세척기의 매출과 판매량은 전년보다 각각 142%,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식기세척기는 판매가 늘어나는 상황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전에는 '틈새 가전'으로 분류됐지만, 어느새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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