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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니스 홍 UCLA 교수' 고문 영입…AI 로보틱스 분야 확장


텔코에서 '디지코' 도약 위해 국내외 AI 석학 영입 가속페달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강화하고 판교신사옥을 KT 미래 융합기술 개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등 디지털플랫폼 기업 '디지코'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

KT(대표 구현모)는 '디지코'로 도약하기 위해 AI 분야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KT는 양재-판교-분당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R&D)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 AI 인재들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활용한다.

KT는 새해 첫 행보로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 '딥러닝 및 AI 영상인식' 기술 자문으로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위촉했고, 배순민 박사를 AI2XL(AI To Everything Lab)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교육상' 등을 수상한 석학이다.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및 로멜라(RoMeLa: Robotics&Mechanisms Laboratory) 로봇연구소장을 거쳐 현재는 UCLA 로멜라의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데니스 홍 교수는 'KT의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구현모 대표의 뜻에 공감해 KT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사업 전반에서 자문 역할을 하며, 로봇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에서 심사와 컨설팅 등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데니스홍 교수 [사진=KT]
데니스홍 교수 [사진=KT]

한보형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보형 교수는 지난 2015년 인공지능 패턴인식 분야의 국제학회인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의 객체추적 알고리즘 대회 ‘VOT(Visual Object Tracking) Challenge’에서 1등을 수상했다. 또 2018년 구글이 선정한 'AI 집중연구어워즈'를 수상했고, 현재까지 3년째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보형 교수는 AI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및 딥러닝 연구, AI와 기계학습과 관련해 사회적·윤리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자문역을 담당한다. 한 교수는 KT가 글로벌 AI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며, KT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양재-판교-분당에 R&D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 AI을 중심으로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ABC 기술 요람으로 키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할 판교신사옥은 KT 미래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며, 벤처·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교신사옥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2023년 1분기에 진행된다.

KT의 R&D 사업을 전담하던 KT 우면연구센터는 미래 성장산업을 선도할 기반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한편, 판교신사옥에 입주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G 오픈랩 등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입주사들과의 연구 교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R&D 성과를 도출하는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분당 본사 타워는 차세대 AI 영상음성 인식 및 분석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AI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KT 직원은 물론, 판교에 입주할 벤처 및 스타트업을 포괄하는 사내외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특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세계적인 AI 석학과 함께 첨단 기술에 혁신성을 배가하고,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등 디지코로 도약하겠다"며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판교, 분당, 양재로 이어지는 R&D 상생 삼각벨트가 대한민국 산업 전체의 승수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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