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유발자 연말정산, '이거' 쓰면 쉽다


카카오뱅크, 연말정산 가이드 선봬…올해부턴 간편 인증도 가능

한 시민이 연말정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연말정산 작업이 한창인 요즘, 아직 시작을 못한 이들은 지레 겁부터 먹을 수 있다. 지난 해 공인인증서 때문에 혈압이 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금융권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한 결과물을 내놨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과 핀테크 플랫폼들은 연말정산 기간을 맞아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었다.

◆ 부부 중 누가 공제 받는 게 유리할까?…맞벌이 부부 연말정산 절세계산기 써보세요

카카오뱅크는 최근 '연말정산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천징수와 과세표준 등 관련 용어 풀이와 도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인적 공제, 소득 공제, 주택 공제 등 3대 소득공제 항목을 나누어 설명하고, 각 항목에 맞게 필요한 것들을 챙길 수 있게 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소득공제 노하우도 담겼다. '카카오뱅크 미니'를 사용하는 자녀가 있다면 가족 합산 공제 대상이 된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게 있다면 카카오뱅크 상담챗봇을 이용을 추천한다. 챗봇은 고객들이 많이 문의하는 연말정산 제출 서류와 발급 방법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키워드만 입력해도 소득공제용 이용 내역서와 상환 증명서 등 관련 서류 발급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동영상 안내와 발급 내역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은 '맞벌이부부 연말정산 절세계산기'를 개발했다. 맞벌이 부부가 부양가족 대상자인 자녀나 부모님, 형제·자매 등을 부부 중 누가 공제를 받는 게 유리한지 여러 경우의 수를 조합해 최적값을 찾아주는 게 특징이다.

올해 연말정산은 ▲신용카드공제율·한도 인상 ▲고소득자 근로공제 한도 신설 ▲연금저축 공제한도 변경 등의 변수가 더 많아진 만큼, 납세자연맹은 절세계산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복잡한 공인인증서 이젠 끝, 올해는 지문으로 인증하세요"

올해는 공인인증서가 굳이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지난 해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최종 시범사업자로 카카오, 통신사 패스(PASS),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를 선정했다.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 서비스' 등의 공공 웹사이트에서 해당 플랫폼의 간편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였다면 은행에서 발급받았어야 하나, 해당 인증서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12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 없이 지문 인증만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유효기간도 3년으로 공인인증서 대비 길다.

연말정산으로 뜻밖의 수혜를 입은 플랫폼도 있다. 자비스앤빌런즈의 '삼쩜삼'이 그 주인공. 삼쩜삼은 세금환급 전문 플랫폼으로, 세무사를 고용하기 어려운 개인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인기는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삼쩜삼 누적 환급액은 89억원이었는데, 약 2주 만에 환급액이 175억원을 돌파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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