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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SG 경영] ③ NH투자증권, 업계 최초로 ESG 인덱스 개발


정영채 사장, ESG경영 이끈다…'우리사주 갖기' 운동도 펼쳐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증권업계 최초로 ESG 관련 IR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ESG 투자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변화하는 투자환경에 발맞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고객·임직원·투자자·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와 지속성장을 위해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사주신탁제도'(ESOP)를 통해 임직원들의 주인의식 제고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덱스 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ESG 지수 개발에 나선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는 투자 리포트에 ESG 인덱스 평가 내용을 빠짐없이 기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든 기업분석자료에 ESG 인덱스와 이벤트 관련 내용을 심층적으로 기재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많은 ESG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애널리스트의 전문성을 활용해 분석 대상 기업과 분석의 깊이를 더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ESG 관련 IR행사를 개최한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9년 11월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지역 투자자 대상으로 국내기업 ESG 현황 포럼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ESG 성과와 경영전략을 기관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ESG 콥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업계 최초 ESG 관련 지수개발…ESG 활동 적극적

NH투자증권은 ESG 관련 지수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셀렉트(iSelect) ESG 지주회사 인덱스'는 국내 지주회사 주식에 반영해 투자하기 위한 지표이다. ESG 이슈가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주회사 주식을 테마로, ESG 관련 한국형 지수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의 민간 인덱스 사업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 진출 기회를 활용하고자 2019년 9월 인덱스 사업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리서치센터 내에 인덱스 개발팀을 정식 부서로 승격하고, 인원을 충원해 인덱스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AI)으로 기업별 ESG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는 지속가능발전소와 제휴해 기업의 지배구조와 리더십, 노사관계·업무문화, 환경기여도를 딥러닝 기반으로 실시간 자동 평가해 분기별 리밸러싱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아이뉴스24 DB]

◆E(환경)·S(사회)·G(지배구조) 중심 경영 박차

ESG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환경 부문에선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와 에너지 절감 등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출력물을 자제하고 있으며, 전자보고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전국 영업점 직원들에게 태블릿 PC를 배포해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선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농협의 '나눔경영'을 이어받아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비정부기구(NGO)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천사펀드'를 운영,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을 돕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결식아동후원 단체인 '밀알복지재단', 백혈병·소아암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소아암재단' 등에 후원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배구조 부분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사주 갖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2019년 1월과 지난해 3월 두차례에 걸쳐 우리사주 갖기 운동을 진행했다. 우리사주 취득을 통해 임직원들의 재산형성 촉진과 주인의식 제고가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사주 갖기 운동인 우리사주식탄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짐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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