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스컬' 앞세워 인디게임 실험 '첫발'…전세계 누빈다


첫 출시작 '스컬' 론칭…스팀 얼리억세스서 10만장 판매고 올린 기대작

네오위즈가 선보이는 인디 게임 기대작 '스컬'. [사진=네오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대형 퍼블리셔 중 인디 게임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온 네오위즈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신작 '스컬'을 시작으로 올해 출시할 인디 라인업의 성과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지난 21일 사우스포게임즈(대표 박상우)가 개발한 PC 게임 스컬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2월 얼리억세스로 론칭한지 11개월여 만이다.

스컬은 주인공 '스컬'이 해골 머리를 교체할 때마다 새로운 능력을 얻는다는 신선한 콘셉트를 내세운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화려한 픽셀 아트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게임은 '2019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 대상, 'BIC 페스티벌 2019 어워즈' 아트 부문 우수상,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 게임상, '2020 유니티 코리아 어워드' 베스트 혁신상 등 다채로운 수상 이력을 지닌 작품이기도 하다. 독특한 게임성과 입소문에 힘입어 얼리 억세스 한달만에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네오위즈는 스컬을 시작으로 올해 '블레이드 어썰트', '메탈유닛', '사망여각', '댄디 에이스'까지 총 4종의 인디 게임을 순차적으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스컬에 이어 이르면 이달 중 론칭을 앞둔 메탈유닛은 이용자가 근접, 원거리, 보조 무기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게임 오버 시 획득한 모든 장비와 아이템이 사라지는 대신 주어지는 '연구 포인트'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템과 스킬을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블레이드 어썰트는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화려한 픽셀 아트와 조작감을 살린 전투 시스템을 살린 SF 콘셉트의 횡스크롤 게임이다.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사망여각은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딸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저승 세계로 들어가 겪는 모험을 담았다.

끝으로 댄디 에이스는 저주받은 거울에 갇힌 마법사가 자신을 가둔 환영술사 '렐레'와 싸우며 거울에서 탈출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은 2D 쿼터뷰 액션 게임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여타 퍼블리셔들이 자체 개발작이나 유명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신작 출시에 열을 올리는 걸 감안하면 네오위즈의 이러한 행보는 이색적이라는 평가다. 회사 측은 한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라인업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인디 게임을 주목하게 됐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이용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IP를 찾고 있으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작품들을 찾다보니 인디게임이 위주가 됐던 것 같다"며 "네오위즈는 양질의 게임을 라인업으로 확보할 수 있고 개발사 입장에서는 네오위즈가 가진 인프라와 해외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킬 수 있다는 측면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가 인디 게임만 선보이는 건 아니다. 자체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판의 국내 테스트를 최근 진행하며 군불을 지피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블레스' IP를 기반으로 한 콘솔 게임으로 화려한 액션과 전투를 구현한 기대작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스팀 얼리억세스 기간 동안 매출 순위 상위 5위에 진입하며 양호한 매출을 기록한 스컬이 정식 출시되면서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외에도 다수의 PC 게임이 출시를 준비 중으로 이들 대부분 스팀으로 출시돼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모바일 게임 2~3종도 출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