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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0조 카카오, 주가 고공행진…증권가 목표가 잇따라 상향


올해도 성장세 지속 전망…외인 이달 5천억 넘게 사들여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카카오가 새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41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커머스, 페이, 유료콘텐츠 등의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개선을 고려했을 때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40만원를 넘어선 뒤 11일 장중 46만3천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시가총액이 40조9천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날 오후 1시5분 현재도 0.34%(1천500원) 오른 44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 전 주가 16만8천500원에 비해 162% 높다.

이달들어 카카오의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대거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5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77억원, 3천18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케이프투자증권(52만원), DB금융투자(54만원), 메리츠증권(57만원), 미래에셋대우(57만원), IBK투자증권(54만원), 교보증권(48만원), 현대차증권(53만원), 신한금융투자(53만원), NH투자증권(57만원), 하이투자증권(55만원), 한국투자증권(48만원), 대신증권(53만원), 삼성증권(51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50만원), 유안타증권(44만6천원) 15개 증권사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52만4천원이다. 현 주가보다 18.6%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비즈보드를 중심으로 한 광고 매출을 비롯해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커머스 매출이 성수기 시즌 및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며 "나아가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모빌리티, 웹툰, 페이 등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신사업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택시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픽코마는 웹툰 매출 성장과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의 성과로 올해도 거래대금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이어질 자회사 기업공개(IPO)도 기대요소다. 김영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에 이어 하반기에도 페이지, 뱅크, 재팬의 IPO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카카오 가치 평가 상승과 함께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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