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한샘에 대해 삼성전자와 MOU 체결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양사 간 오프라인 매장 공유를 비롯해 이르면 올 하반기 '가구+가전 패키지'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샘과 삼성전자는 리모델링, 소매, 스마트홈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가전과 가구·인테리어 분야의 두 기업이 손을 잡고 홈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이 리모델링 시공을 할 때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맞춤형 가전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가구와 가전을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샘의 성장 전략은 ▲오프라인 출점 확대(KB/인테리어 대리점 등)를 통한 매출 성장 도모 ▲시공 확대를 위한 인력 Capa 강화 등에 있다"며 "중국 B2C 사업 철수에 따른 국내 역량 집중과 더불어 KB/인테리어 대리점은 올해 상하반기 각각 5개의 출점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5만6천원을 유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최근 한샘의 주가 조정은 ▲불법 비자금 조성 등 의혹 관련 불확실성 ▲주택 공급 확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리모델링·/인테리어 수요 감소 우려로 판단한다"며 "B2C 기업의 이미지 훼손 우려에도 불구, 과거와 달리 리하우스 채널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성장은 고무적인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