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 대한사격연맹회장 선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한국 사격의 위상을 높이는 중책을 맡았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대표가 제30대 대한사격연맹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7일 마감된 연맹회장 입후보 등록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며,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일 후보자 출마에 대한 정관 규정에 따라 심사를 거쳐 회장 선임을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사격에 대한 애정과 그룹 차원의 후원에 힘입어 지난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회장사로 지원해 왔다. 이에 한국 사격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신호탄으로 후원 기간 동안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에서의 입상 낭보를 지속적으로 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일 사상 최대 13개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13개, 은메달 2개 등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1978년 이후 40년만에 국내 개최된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은 한화회장배전국사격대회 개최,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실시 등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동안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사격발전기금을 쾌척하며 한국 사격의 국위선양과 사격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또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연맹회장은 "한화그룹이 그동안 사격연맹과 함께 이룬 사격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향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이 견고하게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헌신하겠다"며 "사격연맹이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종목단체로 평가 받도록 부단한 쇄신과 개혁의 노력으로 연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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