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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ESG 경영' 강화


경영전략에 친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반영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국내 1,2위 인터넷 기업이 나란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ESG란 친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것으로 이른바 '착한경영'으로 불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전담조직은 부서별로 추진하는 ESG 추진 과제를 관리하고, 외부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에 기반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로고=각 사]
[로고=각 사]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기존에 환경·사회 이슈 관련 의사 결정을 하던 투명성위원회 기능을 확대한 조직으로, 사외이사인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ESG 기반의 투자의사 결정을 진행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ESG 이슈를 관리한다.

네이버는 올해 국내외 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환경부문 전담조직을 정비해 ▲전사 시설 관리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204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하는 '카본 네거티브' 목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카오 ESG 경영, 김범수 의장이 직접 챙겨

카카오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감독한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위원회에 참여한다.

또 카카오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기업지배구조 헌장도 제정·공표했다. 헌장엔 주주·시장·이사회·감사기구·이해관계자 등 5개 영역에 대한 운영 방향과 전문성·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감독 아래 경영진이 책임 경영을 수행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카카오 관계자는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며, ESG 경영 현황과 성과는 향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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