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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정조준 쿠팡] 동방 상한가에 포장제지株도 '들썩들썩'


종이·목재업종도 하락장서 3% 뛰며 선방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단 소식에 물류 전담 운송사인 동방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관련주들도 크게 출렁였다. 종이·목재업종 지수는 하락장에서도 3% 넘게 뛰며 가장 높은 업종 수익률을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방은 직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3천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방은 2018년 12월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어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사진=쿠팡]
[사진=쿠팡]

KT의 콘텐츠 유통 자회사인 KTH도 상한가인 9천860원까지 치솟았다. 이 종목은 쿠팡의 OTT(Over The Top) 서비스 '쿠팡 플레이'의 영화 콘텐츠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다.

종이·목재업종지수 또한 직전 거래일 대비 3.48%(13.35포인트) 오른 396.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으로 이날 코스피가 3천120대까지 밀리며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선방이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포장·제지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택배 포장용 골판지 상자를 제조·판매하는 대영포장이 직전 거래일 대비 22.19%(355원) 오른 1천955원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날 코스피·코스닥 전체 거래 종목 중 상승률 10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영풍제지(7.52%) 신풍제지(5.78%) 태림포장(3.51%) 세하(2.78%) 아시아제지(2.74%) 한창제지(2.48%) 신대양제지(2.05%) 등 상당수 포장·제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머지않았단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오는 3월 상장이 완료될 것이란 관측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의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약 32조6천7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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