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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민주당, 트럼프 탄핵수순 돌입


13일 결의안 심의 예정…2024년 재출마 차단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 결의안을 발의하고 탄핵 절차에 들어갔다.

로이터 등의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11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사당을 점거한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습격 사태 발생 직전에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했다. 싸워서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고 시위대의 폭동을 부추기는 연설을 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요구했다 [낸시 펠로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요구했다 [낸시 펠로시]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 연설에 자극을 받고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짓는 상하원 합동 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진입하는 폭동사태를 일으켰다.

민주당은 13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한다면 탄핵절차를 중단할 방침이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와 함께 펜스 부통령에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시간안에 펜스 부통령이 25조 발동을 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 결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탄핵소추 결의안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출마를 막기 위한 과정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로 그의 재출마를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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