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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16일 발표…"집합금지 단계적 해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뉴시스]

1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확산되다가 꺾인지 이제 일주일을 넘어가는 초기 상황"이라며 "확산 추세가 완만해 계속적으로 감소세를 최대화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6주간 영업을 하지 못해 집합금지 시설 자영업자들이 생업에 큰 타격을 받은 것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손 반장은 "정도에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일정이 확실해지면 안내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일요일에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면 금요일 정도에 새로운 조정안을 발표했었지만, 현재 관련 협회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용해 심층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손 반장은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인 지 이제 1주일을 넘어서는 초기 상황"이라며 "완만한 감소 추세를 최대화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합금지 업종의 운영(금지) 해제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부터 금주 말까지 6주째 집합금지가 실시되고 있어 생업상 애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장기간의 집합금지로 생계 곤란을 겪거나 여기에 대한 불만이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다중이용시설은 지난해 11월 상당수 집단감염이 발생한, 즉 방역적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이라며 "애초에 거리두기 단계를 설계할 때부터 그러한 특성을 반영해 2.5단계에서 해당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계획됐고, 거기에 따라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이들 시설의 영업이 재개된다고 해도 여전히 방역 위험을 어떻게 최소화할지가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해당 (업종의) 협회나 단체와 협의하고 있고 현재 질병관리청이 방역적 위험도를 평가하면서 수칙을 가다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는 확산세가 가파르게 감소하는 게 아니라 완만하게 감소한다"라며 "언제든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감염자 수가 확산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이날 다시 소폭 늘며 500명대로 올라서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만 965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451명)보다 86명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10일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하다 전날 400명대 중반까지 감소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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