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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아이앤티, 상반기 웹방화벽 출시…신사업 시동


작년 5월 트리니티소프트 웹방화벽 인력·기술 인수…"올해 제품 홍보 주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네트워크 보안업체 수산아이앤티가 올해 웹방화벽(WAF)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웹방화벽 신제품을 내놓는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수산아이앤티는 지난해 5월 보안업체 트리니티소프트의 WAF 부문 개발 인력·기술 전체를 인수, 보안연구소에 편입시키며 'WAF 개발팀'을 신설했다.

특히 이번 인수로 자사가 가진 트래픽 분석 기술 등과 웹방화벽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이미지=아이뉴스24]

실제 수산아이앤티는 인수 후 첫 번째 결과물로 올 상반기 자사 트래픽 분석 기술을 융합한 '이워커(eWalker) WAF'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사업으로 웹방화벽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그간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유해 사이트 차단, SSL 가시성 확보 등에 주력해왔다.

회사 측은 "이워커 WAF 제품은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공통평가기준(CC) EAL4등급을 획득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WAF 시장은 600~800억원대로 추산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그러나 국내 WAF 시장은 이미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모니터랩, 파이오링크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수산아이앤티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이에 수산아이앤티는 기존 고객을 위주로 제품을 소개하고, 성능시험(BMT)·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차츰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수산아이앤티는 이번 WAF 기술 인수를 계기로 오는 3분기에는 침임방지시스템(IPS), 보안웹게이트웨이(SWG) 등 네트워크 솔루션들을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구현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플랫폼 장비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우 수산아이앤티 사업 총괄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등 요인으로 어려웠던 경제 상황에도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산아이앤티의 보안 사업은 성장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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