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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남편, 극단적 선택 사망…핵심증인 지인도 중태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황하나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함께 투약한 두 명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출두해 영장실질검사를 받았다.

황씨는 이날 검정색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둘러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황씨는 조사에서 혐의에 대해 일체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씨는 2015년 5월부터 4개월간 일반인 지인에게 필로폰을 매수, 서울 자택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4월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나제팜 등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황하나씨가 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황하나씨가 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나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해 12월 2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이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해 줄 핵심 증인인 남편과 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황하나씨의 남편은 사망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가 황하나의 마약 투약을 자백했다. 앞서 그는 경찰 앞에서 황하나가 잘 때 몰래 마약을 투약했고 진술했지만, 사망 직전에는 "당시 황하나의 부탁을 받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오 모씨는 자백 후 이틀 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약을 함께 투약한 지인 역시 극단적 선택 후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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