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선진뷰티사이언스, "자외선 차단 소재 분야 글로벌 톱5 목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화장품 원료제조 전문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33년 업력을 자랑하며 화장품 소재 업계에선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따낸 기업이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7일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고객과 투자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원료제조 전문기업으로 자외선 차단제와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를 제조한다. 로레알과 샤넬 등 굴지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원료를 납품해, 매출 대부분을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3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화장품 소재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83%를 기록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 소재와 스킨케어 소재 매출 CAGR은 각각 23.11%, 40.79%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357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이다.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공장 특히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공장은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FDA 현장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해 NAI(별도 조치 불필요) 승인을 받았다. 이 대표는 "완제품 업체들은 FDA 승인을 받지 못한 원료의 구매를 원천 배제하고 있다"며 ""FDA 승인 획득 여부는 원료 업체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외선 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톱5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세계 최초이자 단독 보유 중인 기술 포트폴리오 또한 갖췄다. 캡슐화 및 복합화 기술을 바탕으로 양산하고 있는 무기계 자외선 차단 실리카 캡슐(제품명 SUNSIL Tin50 시리즈)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나노 분체 형상 조절 기술을 토대로 만든 막대형 논나노 산화아연 생산에 성공했고, 헥토라이트 기반 세라마이드 처방 기술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3만5천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1만1천5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126억~211억 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 조달 자금의 84%가량이 장항공장 시설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핸슬믹서 공정 시설투자에 56억 원, 안산공장 제조라인의 장항공장 통합이전 시설 등에 5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은 오는 12~13일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청약은 18~19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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