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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시대] 동학개미 덕에 새역사 썼다


일등공신은 '개인투자자'…코스피서 2천억 넘게 사들여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새해 세번째 거래일인 6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7월 2000선 돌파 이후 13년5개월만에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3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26.45포인트(0.88%) 오른 3017.02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이 2천71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85억원, 424억원 순매도 중이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00%)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0.36%, SK하이닉스 3.45%, LG화학 0.9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동학개미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고 이튿날인 5일에도 7천2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2조6천135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천372억원, 기관투자자는 2조2천81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4%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여기에 조지아주 선거 개표가 장중에 진행되면서 시장의 기대처럼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가치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15%) 상승한 987.25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24분 기준 1.58포인트(0.16%) 오른 987.3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천72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6억원, 4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CJ ENM(2.7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26%, 셀트리온제약 –0.55%, 에이치엘비 –8.23%, 씨젠 –0.76%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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