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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00조 터치다운 삼성전자…'십만전자 간다'


12월 이후 주가 24.4% 올라…디램 업황 등 개선 기대감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500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의 맏형 삼성전자 시총이 500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축년 첫 거래일인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7% 올라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인 8만3천 원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처음으로 목표주가 10만 원을 제시했다.

삼성사옥
삼성사옥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배당 확대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달 4일 7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처음으로 8만 원을 돌파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2천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지만, 반도체 실적은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 1분기부터 D램 가격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올해 반도체업황 개선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9만6천 원으로 20% 상향했고, KTB투자증권은 7만8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21.8% 높였다. 아울러 DB금융투자는 7만2천 원→9만5천 원으로 31.94%를, 대신증권·케이프투자증권은 8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18.75%를, 한화투자증권은 7만6천 원에서 9만2천 원으로 21.05%로 9만 원 이상을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약세가 이어질 서버 DRAM의 주문만 올해 2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하면 DRAM 전 부문에 걸친 수요 증가와 ASP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2년간에 걸친 메모리 반도체 투자의 부진과 반도체 업체들의 낮은 재고 수준은 DRAM과 NAND 수급의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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