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쪼개팔기 기획부동산에 경고 "투자금 다 잃는 수 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SNS에 "토지 지분 매입해서 돈 벌게 해주겠다는 건 사기…경기도에선 기획부동산 발붙일 수 없게 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개발불가능한 임야 등 토지를 구입해 잘게 쪼갠 다음 개발가능한 토지인 것처럼 가장해 몇 배 가격으로 매각하는 기획부동산 활동이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에서 빈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획부동산에 의해 지분쪼개팔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에 추가로 토지거래허가지역을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건전한 노동이나 투자활동이 아닌 투기불로소득에 매달리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며 "경기도에선 토지투기는 물론 사기에 가까운 기획부동산의 쪼개팔기를 철저히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획부동산업자들을 향해 "지분쪼개기나 지분매각을 시도하는 순간 곧바로 포착되고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토지구입 투자금 다 잃는 수가 있으니 이제 경기도에선 쪼개팔기 불로소득 포기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도민들에게는 "수익성 좋은 땅이 있으면 그들이 차지하지 왜 전화까지 해가며 쉽게 돈 벌 기회를 나눠주겠나"라며 "부당한 이익을 노리면 사기꾼의 먹이가 된다"고 당부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