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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데이터 중심 정밀의료 확산…클라우드 기반 P-HIS 도입


고려대의료원 P-HIS 도입 선포식 개최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 도입 선포식에서 (왼쪽 네번째)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과기정통부]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 도입 선포식에서 (왼쪽 네번째)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정부가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본격 확산한다.

P-HIS는 다양한 병원업무 시스템을 표준모듈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 수집‧분석‧활용플랫폼'을 구축해 정밀의료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기영 장관)와 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는 고려대의료원와 6개 의료기관,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정보통신(ICT)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P-HIS'의 고려대의료원(안암) 도입 선포식을 23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5년 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병원에 보급·확산하는 사업이다. 체계적인 사업관리 및 보급·확산을 위해 기획부터 사업관리, 보급·확산까지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협력하고 있다.

P-HIS는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업무를 38개(1차 병원은 8개)의 표준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병원 수요에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면서도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다양한 의료정보 추가 적용이 쉬워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P-HIS는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의 체온, 혈압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개인건강관리기록시스템(PHR), 지능형 현장진료(PoC)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EMR은 의료진이 입원실을 방문해 진료할 때 환자들의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PHR은 비대면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 지능형 POC는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처방 관리기준 등 최신 진료 기준에 따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복처방, 중복검사 등을 방지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시해 치료 효과성을 높이고, 약물 오남용 등으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정부는 P-HIS 보급·확산을 통해 의료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의료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추가‧연계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 고려대의료원 P-HIS 사업단장은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정밀의료 생태계구축을 위해서는 P-HIS가 널리 보급·확산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암병원 P-HIS 도입을 시작으로 구로병원, 안산병원에 차례로 적용하고, 점차 타 병원으로 보급·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데이터는 디지털뉴딜 정책의 핵심 기반"이라며 "P-HIS가 널리 확산돼 국민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클라우드를 활용한 성공적인 정밀의료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해, 각급 병원에 대한 보급·확산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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