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2040년까지 운용 자산 '탄소중립'" 선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맥쿼리그룹은 22일 파리기후변화협약 5주년을 맞아 2040년까지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마틴 스탠리(Martin Stanley) 맥쿼리자산운용그룹 대표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지속가능한 실물자산 운용부문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방안을 밝혔다.

마틴 스탠리 대표는 "경제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기업의 장기투자자로서 우리는 기후변화 위기를 심각하게 다룰 책임이 있다"며 "이러한 필수적인 사업들을 관리하는 운용사로서 기업들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일조할 책임이 있고 따라서 오늘 우리는 투자기업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투자기업, 고객 및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가능한 장기적 가치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주요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체투자 자산들에 대해 2022년말까지 파리기후변화협정과 탄소중립(Net Zero)을 이행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맥쿼리는 이를 위해 ▲운용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배출량 감축을 위한 방안 파악 ▲2040년까지 Net Zero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계획 개발 ▲신규 투자의 경우 인수 24개월 이내 관련 계획 수립 ▲2030년까지 파리협약 및 Net Zero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운용 자산과 협력 ▲매해 진행상황 보고 등의 단계를 이미 진행 중이다.  맥쿼리자산운용이 주요 주주가 아닌 상장증권 이나 대체투자자산의 경우 투자자에 대한 수탁자책임과 규제적 책임에 입각하여 파리협약에 대한 목표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이러한 탄소중립 이행 계획이 맥쿼리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및 운용, 투자자 탈탄소화 지원 및 인프라의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 노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쿼리그룹의 다각화 된 사업 부문 중, 맥쿼리의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은 글로벌 녹색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미션을 지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분야의 선도적인 글로벌 개발사 겸 투자사다. GIG는 기업과 국가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25개 시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IG는 이미 녹색에너지 프로젝트에 360억 호주달러(약 29조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거나 관련 거래를 주선하였으며, 고객사에 3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PPA (전력구매계약)을 제공하고, 30GW의 신규 글로벌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맥쿼리그룹은 지난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600억 호주달러(약 49조 6천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운용하고 있다. 맥쿼리그룹은 현재 4개 대륙에 걸쳐 50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 건설, 투자 및 운용 중에 있으며 에너지, 농업, 운송, 폐기물, 산업가스배출 및 부동산을 포함한 경제 전반에 있어서 탈탄소화 목표를 실현하도록 관련 정부 및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맥쿼리그룹는 'Global Center on Adaptation', 'Climate Finance Leadership Initiative', 'Task force on Scaling Voluntary Carbon Offsets', '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등 다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따라 보고하고 있다.

다양한 탈탄소 시나리오 하에서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파악하기 위해 맥쿼리그룹이 진행 중인 작업의 일환으로, 2020년 7월 TCFD 보고서에서는 석탄관련 분야에 대한 맥쿼리의 제한적인 대출 또한 향후 몇 년 안에 없어질 것이라 언급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애셋 사업본부도 석탄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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