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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IT 기업, 주식상장 계획 앞당긴다


美IPO 흥행소식에 편승…투자자 유치 용이 고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스타트업의 연이은 기업공개(IPO) 흥행 성공 소식에 유럽 IT 기업들이 내년 주식상장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모처럼 회복된 IT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럽 IPO 시장으로 몰아 흥행에 성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IT 기업의 평가액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직전 수준 까지 올랐다. 온라인 쇼핑이나 음식 배달앱 등은 코로나19 덕에 오히려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IT 기업들이 내년 주식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EC]
유럽 IT 기업들이 내년 주식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EC]

리피니피트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상장 주식 시장중 가장 많은 곳을 차지해 IPO에 의한 조달액이 올해 처음으로 81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뉴욕증시에 상장한 음식 배달앱 도어대시와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거래 시작가보다 70~115% 상승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유럽은 금년 IPO를 통한 조달액이190억달러로 10년째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IPO 외에 사모펀드(PE)같은 손쉬운 자금조달 방법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에서는 음식 배달앱, 사이버 보안, e커머스 등의 업체들이 내년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유럽의 경우 IPO 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주식상장에 나서려는 기업이 미국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등의 증권거래소는 IPO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IPO 자격과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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