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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이 반한 스벅 '나이트로 콜드 브루'…입소문에 판매 3배 '껑충'


"아메리카노와 작별"…전국 매장 122곳에서만 판매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3년 전 출시됐던 스타벅스 '나이트로 콜드 브루'가 뒤늦게 인기몰이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최애 스타벅스 음료를 꼽으면서부터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일 스타벅스코리아 공식 유튜브에는 "단독 스타벅스에 나타난 정용진 부회장"이라는 영상에 직접 출연해 본인이 꼭 마시는 음료들을 공개했다. 자몽 허니 블랙 티,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나이트로 콜드 브루, 나이트로 콜드 브루가 없는 매장이면 콜드 브루를 즐겨 마신다고.

정 부회장은 "저는 20년 동안 아메리카노만 마셨다. 그런데 파트너 분이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추천한 후 아메리카노와 바이(Bye)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2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달(1∼16일 기준) 나이트로 콜드브루 매출은 앞선 2주 대비 약 3배 늘었다.

나이트로 콜드브루는 스타벅스가 자체 개발한 커피 전용 기계를 통해 추출한 콜드 브루에 질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커피 원두 본연의 풍미도 특징이다.

전용 머신 탭에서 직접 뽑아서 얼음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음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접 뽑는 순간 솟아 오르는 부드러운 콜드 크레마와 물결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의 시각적인 특징부터 마실 때 부드러운 목 넘김과 입안에 여운이 남는 깊은 맛까지 새로운 아이스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

전국 1천500개 매장 중 122곳에서만 판매하고 있어 맛보기 쉽지 않는 커피다. 상대적으로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겨울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급증은 예상 밖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

스타벅스 측은 "얼죽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겨울에도 아이스 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추출 방식의 아이스 전용 음료인 나이트로 콜드 브루 등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마니아층이 굳건한 음료로 새로운 아이스 커피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커피 유행을 주도하는 20∼30대에게 지속해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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