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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가 2030세대에 인기 높은 이유는


취향 맞춘 상품 출시·프로모션 등 효과 '만점'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2030 세대의 취향을 살린 편의점의 신주류(新酒流)가 신주류(新主流)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GS25가 올해 전통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1%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 GS25의 전통주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상품은 ▲밤빛머루 ▲심술7도 ▲심술10도 ▲술박시즌2 등 총 4종이다.

2030세대의 전통주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GS25]
2030세대의 전통주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GS25]

밤빛머루는 GS리테일이 GS25와 GS더프레시에 지난달 26일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신상품 전통주다. 출시 이후부터 이달 11일까지 판매된 GS25 전통주 30여종의 상품 중 매출 3위에 올라있다. 전통주의 스테디셀러인 백세주보다 많이 팔렸다.

지난 4월 출시된 심술7도와 심술10도의 동기간 매출 순위도 각각 5위와 6위로 상위권이다. 이 역시 화요소주, 산사춘 등 기존의 인기 전통주보다 더 잘 팔렸다. 심술7도는 포도와 블루베리를 함유해 투명 잔에 따랐을 때 분홍빛을 띠며 심술10도는 자몽과 깔라만시의 노란색이다. 알코올 도수는 각각 7도와 10도로 비교적 저도주에 속하며 부드러운 탄산이 함유돼 톡 쏘는 경쾌한 맛도 특징이다.

술박시즌2 는 GS리테일이 2019년 여름에 15만 병 한정판으로 선보여 2주만에 완판된 술박을 지난 6월 재출시한 상품이다. 지난 8월 '완판'을 기록했다. 술박시즌2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착즙액이 들어있어 수박 특유의 향과 색감이 잘 구현된 술이다.

GS리테일은 최근 선보인 전통주들이 2030 취향에 맞춰져 기존 스테디셀러 전통주들의 인기를 뛰어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S25는 작년부터 이어져 오는 전통주 카테고리의 성장세에 주목해 맥주에만 적용하던 4캔 1만 원 주류 행사에 올 4월부터 전통주를 포함시켜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한편 다양한 전통주 상품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GS25 관계자는 "2030을 중심으로 과일향 등이 가미된 맛있는 술을 저도주 형태로 즐기는 트렌드가 늘고 있다"며 "홈술, 홈파티 때 특별한 주류를 즐기는 문화가 전통주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만큼 GS25가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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