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 950명…국내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


전날 대비 261명 늘어…지역감염 928명 中 수도권 669명·비수도권 259명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나 누적 4만1천73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261명 늘었다. 앞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집계된 것은 지난 2월 29일이다. 당시 대구·경북 일대 신천지예수교 신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한 바 있다.

이 같은 확진자 폭증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교회 및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원인이다. 또 학원, 음식점, 군부대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가 늦춰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일일 확진자 수는 100여 명 안팎이었다. 하지만 11월 2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대에서 600명 대를 오르락내리락해오다가 이날 결국 700~800명 대를 건너뛰고 한 번에 900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국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국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에서 669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대비 157명 늘어나 600명 선을 넘어섰다.

이어 ▲부산 58명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광주, 충남 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대비 6명 늘었다. 12명은 공항, 항만 검역에서 확인됐고 10명은 지역에서 확진됐다.

또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누적 578명이 사망했다. 현재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0명 늘어난 179명이었으며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8천651명으로 전일 대비 5천386건 늘었다.

확진자 양성률은 2.46%로 전일 2.07% 대비 올랐다. 12일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5%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36명 늘어 누적 3만1천493명을 기록했으며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608명 늘어 총 9천665명에 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일부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배로 격상한 바 있다. 하지만 확진자 수 증가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3단계 격상 및 백신 보급을 서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19 신규 확진 950명…국내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